맛있는 음식과 즐거움이 가득한 가을축제가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강원도 대표 가을축제인 양양송이축제가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양 남대천둔치와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송이산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인 양양송이축제는 송이 채취와 표고버섯 따기 등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송이밥 시식회, 강원도립예술단과 초청가수의 공연, 제1야전군사령부의 태권도 시범, 8군단 특공대대의 특공무술 시연 등도 진행된다.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는 한우축제도 횡성과 홍천에서 열린다. 횡성문화재단은 오는 10월 5∼9일 횡성 섬강둔치 일원에서 제14회 횡성한우축제를 연다. 축제의 백미는 1500명이 동시에 한우를 맛볼 수 있는 ‘횡성한우 구이터’다. 구이터는 숯불과 화로, 의자 등 구이에 필요한 기본 물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김건모 콘서트, 트로트 마당극, 빛 축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홍천 도시공원 토리숲에선 ‘제16회 홍천 인삼·한우명품축제’가 열린다. 인삼·한우판매, 농·특산물판매, 한우셀프식당, 향토음식점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맛있고, 재밌고, 흥겨운 가을축제에 찾아와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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