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외뉴스통신] 김영준 기자 = 강원 횡성군의 작은 영화관 '횡성시네마'가 흥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28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관한 '횡성시네마'가 개관 2주 만에 5042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횡성시네마는 횡성문화원과 함께 횡성읍 앞들서3로에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됐다. 건축면적 319㎡,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돼 1관 87석, 2관 49석을 갖춘 2개 상영관과 매점,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무료 상영했던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일일 평균 300명이 넘는 관객 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각종 기관·사회 단체의 관람도 쇄도하는 등 연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횡성시네마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인근 원주나 춘천까지 가서 관람해야 했던 최신영화를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인 셈이다.
또 가족·연인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회식문화 조성에도 이바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홍보와 함께 대형 영화관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해 횡성시네마가 지속적으로 흥행몰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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