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1.kr/articles/?3248043 

한규호 횡성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4일 강원 횡성군시네마 개관식에서 커팅식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2.14/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지난 14일 개관한 횡성군 작은 영화관 '횡성시네마'가 2주간 5000여명이 방문하면서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28일 횡성시네마를 위탁 운영하는 횡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누적 관람객 수는 5042명이다.

횡성시네마는 횡성읍 앞들서3로 6번지 일원에 횡성문화원과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건축면적 319㎡,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2개 상영관(1관 87석, 2관 49석)과 매점,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무료 상영했던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일일 평균 300명이 넘는 관객 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각종 기관·사회단체의 단체 관람도 쇄도하는 등 연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횡성시네마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인근 원주나 춘천까지 가서 관람해야 했던 군민들이 최신영화를 가까운 곳에서 2D(일반) 영화 6000원, 3D(입체) 영화 8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횡성시네마는 가족, 연인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회식문화 조성에도 이바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더불어 대형 영화관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해  횡성시네마가 계속해서 흥행몰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